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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료방사선과의 특성
작성자 대표관리자 (ip:203.210.4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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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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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치료방사선과의 특성?

(1)근무일정
치료방사선과는 과 특성상 많은 환자들이 외래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이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매우 특이한 환자 치료 구조입니다. 왜냐하면 외래환자이지만 일반 병증으로 외래를 찾는 환자의 진료와는 많이 다르기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진료와 치료의 구조는 입원 환자와 비슷하지만 현행 법상 외래 환자로 규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불합리한 면이 있습니다. 일단 암으로 진단이 되고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는 매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말 제외) 치료방사선과에 와서 치료를 받고 방사선 치료 혹은 기타 원인으로 힘들거나 문제가 있으면 아무 때나 담당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별 문제가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씩 진찰을 받습니다.  
의사의 경우에도 이러한 스케쥴에 맞추어서 근무해야 합니다. 장점이라면 대개의 경우는 주말 당직을 서지 않아도 되니 가정 생활에 유리합니다.
사실 치료방사선과는 매우 의사에게 힘든 과중의 하나입니다. 업무가 매우 많습니다. 현재의 시스템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래 환자를 입원환자처럼 매일 돌보아야 하며, 또한 방사선 치료 과정 또한 진료 ? 치료설계 ? 선량계획 ? 선량계산 ? 설계 확인과 검증 ? 기계 선량 측정과 검증 ? 치료 시작 ? 치료 종료 후 추적 관찰 등 복잡한 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신환의 치료 설계와 선량 계획과 계산에 몇 시간씩 소모되기 때문에 우리는 환자 한명에 투여되는 노력을 수술 환자가 수술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2)환자양상
설명한대로 환자의 99%는 암환자 입니다. 하지만 흔히 잘못 생각하고 있듯이 대부분의 환자가 말기 환자로 통증 완화를 위해서 치료방사선과에 내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로 오해입니다. 분명히 말기 암환자의 뼈 등의 원격 전이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데는 방사선치료 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자의 비율은 전체 환자의 10% 정도입니다. 나머지 90%는 초기암이든 진행된 암이든 완치를 목표로 치료하며, 이중 개략적으로 50%는 완치됩니다. 물론 완치율은 병마다 다릅니다.
환자가 모두 암환자이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 그리고 환자와 방사선 치료사, 간호사 등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 간호에 지친 보호자 문제, 환자 자신의 정신적인 문제, 육체적인 고통의 문제, 의료 비용의 문제 등 많은 문제를 환자와 함께 고민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종양정신과학, 식이상담, 호스피스, 사회사업, 통증클리닉 등 암환자를 위해서 전문적으로 필요한 분야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초보적인 상태입니다.

(3)수익성
일반적으로 암센터의 치료 비용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암센터는 수익성이 좋은 기관에 속합니다. 이전에는 대당 10-20억원에 이릅니다.방사선 치료 기계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의료보험에서 보전해 주지 않아서 어려웠지만 지금은 많이 현실화 되어서 과단위로도 치료방사선과는 매우 수익이 높은 과에 속합니다.

(4)의료사고율
의료사고율은 현재로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아직 암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은 그 성격상 표준으로 정립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개개 의사의 판단에 의하여 좌우되는 경향이 커서 의료사고로 판단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암은 중병이기는 하지만 응급인 경우는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의료사고율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5)성취도

암환자를 치료해 보면 이 환자가 완치되는지 알려면 적어도 5년 이상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그래서 치료방사선과 환자는 여러 친구의 전화번호, 친척 전화 번호까지도 기록되어 몇 년이 지나고 환자가 이사를 가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바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과처럼 다이내믹한 면은 없지만 5년뒤 환자에게 완치를 선언할 때는 마치 그 환자를 살린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2. 치료방사선과를 택하는 개인들의 특성

(1) 가치관
일반적으로 치료방사선과는 연구를 위주로 하는 과로 알려져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종양관련학과이니 만큼 다른 과보다는 연구를 많이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더 임상적인 과입니다. 흔히 방사선과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내과에 더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직업관

환자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아무튼 다른 과보다는 환자와의 관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치료가 시작되면 수년에 걸쳐서 환자가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는 것을 같이 보면서 오래 만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치료방사선과에 부적합한 사람의 특성과 그 극복방안
미국은 가능하지만 현재 기계값이 비싸고 암환자들이 대형 병원을 선호하는 이유 등으로 해서 아직은 개업이 힘든 과입니다.하지만 대학병원에 남아서 진료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타입의 학생에게는 어떤 과보다도 좋을 수 있는 과입니다. 응급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고, 주말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보람이나 성취도도 높습니다. 또한 국민적인 관심사이며 현대의학의 숙제인 종양학을 전공으로 하기 때문에 레지던트 때부터 종양만을 오로지 다루는 유일한 과입니다. 그리고 최첨단 의학에 항상 가장 가까이 있는 과입니다.

4.치료방사선과의 장래성
암이 국민적인 관심사이고, 종양학 분야가 항상 의학의 최선두에 서 있기 때문에 매우 성취도가 높고 장래성이 있는 과이며, 또한 현재 연세대에서는 치료방사선과가 수입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수익성도 매우 높은 과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개업을 못하는 과라는 점이지만 attending system이 정착되어 있는 미국과 유럽의 제도가 수입된다면 언젠가는 개업도 가능할것입니다.

-보고서를 마치면서-
치료방사선과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사료 됩니다.
직접 환자를 접하지 않고서도 의사의 긍지와 자부심을 맘껏 느낄수 있는 분야 인 것 같습니다.미국과 같이 개업도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더욱더 전망이 밝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0.4:1의 전공의 지원 미달 결과로도 알수 있듯이 아직은 비인기과이며 전공의 기피현상이 있는 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과임은 확실할것입니다.
--도움을 주신분--
연세대학교병원 종양방사선과 표홍렬 교수님과 서울대학교병원 치료방사선과 전임의로 계신 홍세미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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